틱톡(TikTok)과 게티 이미지(Getty Images)는 마케터와 광고주의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협력하여 틱톡의 AI 광고 제작 도구에 게티의 이미지와 영상을 추가했다고 14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통합을 통해 광고주와 기업은 TikTok의 AI 기반 비디오 생성 도구인 심포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Symphony Creative Studio)를 통해 게티의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심포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는 제품 설명을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광고를 생성하며, AI 아바타를 통해 제품을 소개하거나 다국어 더빙을 추가하여 다국적 광고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버전의 광고를 쉽게 생성하여 A/B 테스트를 통해 광고 효과를 최적화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게티 이미지의 글로벌 전략 파트너십 수석부사장 피터 올로프스키는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고품질 콘텐츠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번 협업을 통해 브랜드와 기업이 수백만 개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동영상을 활용하여 매력적인 틱톡 전용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AI 아바타는 실제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제품을 소개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인종과 연령대의 아바타를 활용하여 타겟 고객층에 맞춘 광고 제작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AI 기술을 활용한 광고 제작이 가져올 수 있는 윤리적 문제와 규제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AI 아바타가 실제 사람과 구별하기 어려울 경우 소비자 기만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가이드라인과 규제 방안 마련이 중요합니다.
Z세대(1995~2009년 출생)는 디지털 세계에서 유행을 선도하며, 귀여움과 진정성을 중시하는 소통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나치게 꾸며진 이미지보다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하며,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덜 가공된 콘텐츠에 더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인스타그램 CEO 애덤 모세리는 Z세대가 날 것의 리얼한 콘텐츠를 선호한다고 언급했습니다.
Z세대는 소셜미디어에 익숙해져 있으며, 다양한 온라인 활동을 통해 개성을 표현하는 데 능숙합니다. 그러나 디지털 세상에서 허위 정보의 위험성을 경험하면서 진정성과 진짜를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언스트앤영의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의 92%가 진정성을 중요하게 여기며, 브랜드 선택 시 진정성이 결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90%에 달합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비리얼(BeReal)과 시리얼박스(Seereal Box)와 같은 무보정 SNS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리얼은 사용자가 정해진 시간에 보정 없이 사진을 공유하도록 하여 진정성을 담아내고, 시리얼박스는 무보정 콘텐츠만을 올릴 수 있는 플랫폼으로 Z세대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이용자일수록 무보정 콘텐츠에 대한 거부감이 적어, 진정한 모습을 표현하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Z세대의 진정성 추구는 SNS 플랫폼과 오프라인 소통 방식에서 날 것의 콘텐츠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