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소비 패턴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는 소식, 접하셨나요? 한국경제신문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과거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 소비 트렌드에서 실용성을 중시하는 '요노(YONO, You Only Need One)' 트렌드로의 전환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인생은 한 번뿐'이라는 욜로 정신이 자취를 감추고, 필요한 것만을 소중히 여기는 요노 소비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죠.
*요노(YONO) ‘You Only Need One’의 약자로,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는 2030세대의 축소 지향적 소비. 2010년대 후반부터 유행한 현재 지향적 소비성향 ‘욜로’(YOLO·You Only Live Once·인생은 한 번뿐)와 대비되는 개념
고물가와 고금리의 영향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30세대의 소비가 변화하고 있는 주요 원인은 바로 고물가와 고금리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상반기, 2030세대의 수입차 구매가 11% 감소한 반면, 중고차 구매는 29% 증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고급 식당이나 오마카세와 같은 사치스러운 외식보다는 집에서 간편하게 식사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상반기 간편식 소비는 전년 대비 21%나 증가했죠.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 패턴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자동차나 외식 문화에 그치지 않습니다. 2030세대는 전반적으로 실용성을 추구하며,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있습니다. 외식 건수는 9% 감소한 반면, 간편식 소비는 두 배에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또한, 수입차보다는 중고차와 국산차 구매가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금융 전략의 재정비 필요
농협은행은 “MZ세대의 소비 패러다임이 욜로에서 요노로 바뀌고 있는 만큼, 금융권도 청년 대상 상품 전략을 ‘알뜰’한 방향으로 정비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요노형 소비 트렌드에 맞춘 금융 상품과 서비스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주목하고,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것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제 소비자들은 과거의 사치스러운 소비에서 벗어나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감지하고 적절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마케팅의 핵심입니다.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마케팅 전략을 재정비하고, 실용성과 경제적 가치를 중심으로 한 접근 방식을 취한다면, 더 많은 소비자들의 신뢰와 관심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