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로 글로벌 빅테크의 공세 막는다

네이버가 개별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치피드' 기능을 강화하여 글로벌 빅테크의 공세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A/B 테스트를 진행하며, 스포츠·연예 검색 시 개인화된 추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네이버의 새로운 전략: 개인화 키워드 서비스

서치피드는 이용자의 관심사와 관련된 새로운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는 피드 영역입니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이용자가 보다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얻을 수 있도록 새로운 추천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예를 들어, 축구선수 손흥민을 검색한 30대 남성 이용자라도 어떤 문서를 클릭했는지에 따라 다양한 시나리오로 실시간 피드 결과가 제공됩니다.

네이버는 이달 중으로 스포츠·연예 검색 시 새로운 추천을 통해 보다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서치피드 안에서 손흥민의 '토트넘'에 관심 있는 이용자에게는 축구 관련 콘텐츠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누른 이용자에게는 패션 주제의 콘텐츠가 뜨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개인화 전략은 구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의 공세에 맞서기 위한 것으로,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은 최근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다. 네이버는 지난해 AI 서비스 '큐(CUE:)'를 출시했지만 효과는 미미하였는데요. 한편, 유튜브는 카페24와 협력하여 '유튜브 쇼핑을 위한 전용 스토어' 기능을 선보이며 네이버와 같은 국내 플랫폼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일수록 네이버보다는 유튜브, 틱톡 같은 빅테크 플랫폼에서 검색하고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네이버 이용자를 락인(Lock-in)하기 위해 개인화된 콘텐츠와 서비스에 집중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작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