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앱)은 어느새 하나의 지표가 됐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게 개발된 프로그램인 앱은 이용자의 생활방식, 취미생활, 취향 등을 관통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다운로드를 하고, 얼마나 많은 이가 선호하는지에 따라 앱의 인기도와 활성화 정도도 달라집니다. 그러면서 앱은 현시대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도구로 기능합니다. 올해 떠오른 앱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은 그래서 의미가 있습니다. 구글플레이는 국가별로 이용 환경이 다르고, 선호하는 앱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매년 두각을 나타낸 앱을 미국, 캐나다, 한국, 일본, 대만, 인도 등 국가별로 선정합니다. 이용자 평점과 다운로드 수, 산업에 미친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입니다. 구글이 ‘올해의 앱’으로 선정한 한국 앱들은 뭘까. 그 앱들을 통해 2022년의 이슈와 키워드를 살펴봤습니다.
올 한해 한국의 광고계를 결산하며, 최고의 광고 크리에이티브에 수여하는 2022년 대한민국 광고대상의 주인이 결정됐습니다. 총 12개 부문 2800여 편의 작품이 출품돼 최종적으로 72개 작품에 상이 주어졌습니다.
라이프스타일 가전브랜드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영상을 제작한 제일기획이 TV 영상부문 대상을, 광고대행사가 아닌 BGF리테일과 제작사 플레이 리스트가, CU의 웹드라마로 온라인 영상 부문 대상을 거머쥐었습니다. 또 퍼포먼스 마케팅 부문에서는 광고회사라기보다는 디지털 SI(시스템 구축) 기업으로 알려진 LG CNS가 코웨이를 위해 진행한 퍼포먼스 마케팅이 대상을 받으며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지각 변동이 광고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등 의미 있는 시그널이 포착됐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대한민국 광고 대상 수상작들의 전략과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올해 국내 광고 마케팅계의 눈에 띄는 변화를 정리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