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구글의 프라바카르 라그하반 수석부사장은 미국의 한 컨퍼런스에서 “내부조사 결과 요즘 젊은 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의 거의 40%는 점심 먹을 곳을 찾을 때 구글과 구글 지도보다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이용한다”고 말했습니다.
검색 분야에서 틱톡과 인스타그램의 부상은 검색기술 경쟁의 결과라기보다 이미지를 선호하는 젊은 이용자집단의 성장에 따른 현상인 것이죠.
구글은 지난달 28일 ‘서치온’ 행사를 열어 검색 서비스 개편을 발표했습니다. 텍스트 기반의 질의와 결과 중심 서비스에서 카메라와 이미지를 활용해 좀더 직관적이고 콘텐츠와 융합된 형태의 검색결과를 제공한다는 내용인데요. 라그하반 수석부사장은 “당신의 카메라는 당신의 다음 키보드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