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트렌드를 주도하는 중국 커머스와 네이버: 경쟁과 협력의 미래
중국의 대표적인 e커머스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가 창립 14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1000억 페스타'가 흥행 중입니다. 이 행사는 알리의 창립 14주년을 기념하는 할인행사로, 국내 고객들에게 1000억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특히 '특별 타임세일'은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데, 행사 첫 날인 지난 18일 타임세일에서는 신선식품부터 전자기기까지 다양한 상품이 초고속으로 매진되었습니다. 또한, 알리는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10억 팡팡 프로모션' 이벤트도 진행했는데, 이 역시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종료되었습니다.
이번 할인 행사를 통해 알리의 사용자수가 늘어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알리 앱의 일간 활성 사용자수는 행사 첫 날인 지난 18일에 약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알리 앱의 신규 설치 건수도 이전 달보다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한편, 네이버의 커머스 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커머스 사업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며, 2022년에는 매출이 2조5466억원에 달했습니다. 네이버 쇼핑은 현재 국내 e커머스 업계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6.4%에 이르렀습니다.
네이버의 e커머스 부문은 중국 커머스 플랫폼들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 대표는 중국 커머스 플랫폼을 경쟁 상대로 보는 것이 아닌 전략적 파트너로 보고 있다고 언급하며 네이버의 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중국 커머스 업체들의 성장세와 네이버의 커머스 부문 확장은 현재 국내 e커머스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경쟁적인 시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