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의 수혜를 입은 유튜브가 국내 사용자 수에서 1위인 카카오톡을 턱밑까지 추격했다는데요, 1분 내외의 짧은 영상물인 ‘숏폼’이 Z세대의 전유물에서 벗어나 주요 광고 수단으로 자리잡는 등 대세 미디어 형태로 부상 중입니다.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도 틱톡, 유튜브 등 해외 기업이 주도권을 쥔 숏폼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숏폼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이에 후발주자인 국내 IT 기업들도 속속 숏폼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자체 숏폼 서비스 ‘클립’에서 활동할 크리에이터를 오는 14일까지 모집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지난 8월 클립을 정식 출시했으며, 공식 숏폼 창작자로 선발된 크리에이터에게는 상금과 기본 활동비 등 총 12억원을 지원합니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옛 당근마켓)’은 지난해 11월 동네 가게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영상으로 올리고 공유하는 숏폼 서비스 ‘당근 스토리’를 시작했습니다.

아프리카TV도 자사의 숏폼 서비스 ‘캐치’에 콘텐츠를 하나로 모아보는 기능 ‘캐치 스토리’를 출시했습니다. 캐치 스토리는 이용자들이 개인방송인(BJ)들의 방송 영상으로 만든 캐치 영상을 모아 하나의 이야기 형태로 공급하는 기능입니다. 

2024년 갑진년이 밝자마자 식품·유통업계가 일제히 ‘청룡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여기저기서 푸른 용의 이미지를 흔하게 발견할 수 있죠.

씨제이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2024 해피 드래곤’ 케이크를 선보였습니다. 케이크 위에 원형 화이트 초콜릿으로 청룡의 여의주를 형상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파리바게뜨도 초코케이크를 연두색 크림으로 덮어 입체적인 아기용 모양을 낸 ‘힘내세용 케이크’를 내놨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도 청룡의 해를 표현한 새해 음료 3종을 선보였습니다. ‘푸른 용 클래식 밀크티’ ‘푸른 용 헤이즐넛 라떼’ ‘핑크 폼 딸기 라떼’ 등과 함께 ‘푸른 용 블루베리 수플레 케이크’ 등 푸드 3종도 출시했습니다. 청룡이 들어간 MD는 1인 최대 2개로 구매 수량을 제한하는 등 벌써부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